이번 기탁은 박형인 지부장이 거창군에서 지원된 보훈명예수당과 각종 회의수당 등을 모아 거창군청을 조용히 방문해 전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형인 지부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저소득층 보훈가족 자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이 고향인 박형인 지부장은 2022년 광복회 경상남도지부 제8대 지부장으로 취임하고 경남장애인배드민턴 협회장과 창원일보 편집부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역 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거창군장학회에 후원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