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거창읍에서 철물점을 경영하는 강우기씨가 7일 거창군장학회(이사장 이홍기 군수)를 방문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성금 200만원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강씨는 자신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년 11월마다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오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열성을 다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여년간 매년 명절을 전후해서 거창 고제 마을 노인정과 쉼터에 선물을 전달해 왔으며, 거창의 환경미화원들을 초대해 점심을 대접하기도 했다.
또 지역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숨겨진 기부활동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지역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가정형편으로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홍기 이사장은 "강우기 대표의 나눔과 배려의 미덕을 실천하는 마음의 진정성이 느껴진다. 장학금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